법원의 출판·배포금지 가처분 결정을 받았던 '전두환 회고록'(혼돈의 시대)이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한 상태로 재출간돼 판매되고 있는 현장을 본보가 15일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시내에 있는 한 대형서점에서 촬영했다.
이 날 전두환 회고록 재출간본을 보면 표지엔 “광주 지방법원의 출판 및 배포 금지 가처분 결정(2017.8.4)내용 수정본”이라고 쓰여 있는 띠지가 둘러져 있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측은 최근 전두환 회고록 총 3권 중 법원의 지적을 받은 1권만 해당 부분을 삭제해 재출간했다.
전두환 회고록 재출간 본을 보면 책 중간중간 삭제된 부분에는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결정에 의해 삭제”라고 쓰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