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내년 6월 출범을 계획 중인 한국해양진흥공사 준비를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수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정책 발굴과 해양환경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나서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김 장관은 1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향후 해양수산 정책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출범에 대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수산업 고부가가치화 부문은 프리미엄 수산식품 개발과 수출가공 클러스터 조성에 방점을 찍었다. 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재개를 통해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남해 배타적경제수역(EEZ) 바다모래 채취와 관련해서는 해양환경 사전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대안으로 내놨다. 이를 통해 해양환경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남해 EEZ 바다모래 채취는 국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제도개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노후 연안여객선 현대화와 준공영제 확대 등 해양안전 인프라 확충, 세월호 선체와 침몰해역에 대한 정밀 수색 진행 등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