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美 3대지수 다시 사상최고 기록…유럽, 스페인 정치고비 넘기며 상승

2017-10-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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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11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호조 분석에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1포인트(0.18%) 오른 22,872.8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60포인트(0.18%) 높은 2,555.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30포인트(0.25%) 상승한 6,603.55를 기록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으며, 많은 위원이 올해 기준금리 인상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는 그만큼 미국 경제가 탄탄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위원들도 대부분 기준금리 인상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 과열 위기에 직면하지 않기 위해서 점진적으로 정책을 정상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 연은의 존 윌리엄스 총재도 금리인상이 계속되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편안 정책이 다소 지지부진하고 있지만, 속속 이어지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로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는 11일 스페인을 제외하고는 소폭의 변동을 보였다. 이날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6% 내린 7,533.81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17% 오른 12,970.68를 기록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2% 하락한 5,362.41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지수는 0.24% 상승한 3.607.42를 기록했다.

한편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독립선언이라는 최악의 정치적 고비를 넘긴 스페인 증시의 IBEX 35 지수는 이날 1.4% 오르면서 10,288.4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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