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내린 11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만에 1130원선으로 떨어졌다.
10일이 북한 노동당 창건일인 탓에 북한의 도발 우려가 존재했다. 이로 인해 달러 강세가 예상됐지만 장 중 별다른 도발은 없었다.
이날 외국인이 코스피시장에서 8192억원을 순매수한 게 환율에 강한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사려면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야 한다. 때문에 주식 순매수는 달러화 가치의 하락 요인이 된다.
한편, 코스피지수는 두 달여만에 2430선을 회복했다. 전 거래일 대비 39.34포인트(1.64%) 오른 2433.81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