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현대중공업, 연간 수주목표 초과할 것"

2017-10-02 07:00
  • 글자크기 설정
증권업계는 현대중공업이 최근 대규모 수주계약에 힘입어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중공업은 추석연휴 전 마지막 거래일인 지난달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보다 2.47% 오른 14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26일 공시를 통해 국내 벌크선사인 폴라리스쉬핑과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 10척을 건조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8억달러(약 9102억원)로 현대중공업이 지난 2012년 그리스 선사로부터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한 이래 최대 규모다.

폴라리스쉬핑은 세계 최대 광산기업인 브라질 발레로부터 철광석을 실어 나르기로 하는 용선 계약을 맺고 이에 쓸 배를 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프랑스 CMA-CGM사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계약을 따내지 못해 최근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나온 단비 같은 수주였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현대중공업이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상우 연구원은 "조선‧해양‧플랜트 3개 부문의 합산 연간수주 목표(36억달러) 달성은 현재 상황을 감안했을 때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9월 들어 초대형 광석운반선(8억달러)을 수주하면서 수주상황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남은 기간 동종사보다 많은 수주 소식을 알릴 것"이라며 "선박의 경우 연간 수주목표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고, 해양생산설비 수주도 가시적"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