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SK텔레콤의 정보통신기술(ICT) 체험관 티움(T.um)에 대해 “기업들이 이런 공간을 많이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ICT 랜드마크’ 티움이 29일 개관했다. 개소식에 참여한 유 장관은 티움의 현재관과 미래관의 체험을 모두 마친 후 “상용화되기 전인 기술들을 상상해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라며 “많은 상상력 얻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체험을 통해 많은 상상력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동통신사업에 처음 뛰어들 때만 해도 이통사업의 현실이 오늘처럼 되리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상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티움에 대해 “상상력을 도와주기 위한 조그만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토크쇼 형식의 개소식이 진행되는 동안, 양옆에 앉은 유 장관과 박 사장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 장관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창조‧공유‧개방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자리에 앉아있던 박 사장을 일으켜 세워 함께 부산 사투리로 “니끼 내끼고 내끼 물론 내끼지”라는 말을 주고받아 참석자들의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개소식은 주요 참가자들이 ‘ICT 씨앗 심기’ 세리모니를 하며 마무리됐다. 개소식에는 유 장관과 박 사장 및 SK텔레콤의 우수 협력 벤처 룩시드랩스의 채동욱 대표, 대학생 창업자인 언리얼파크의 이상곤 대표, 이정문 화백, 청소년·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개소식이 끝난 후 기자들을 만난 박 사장은 SK텔레콤이 SK텔링크를 완전자회사에 편입시켰다는 발표에 대해 “지분을 정리하고 의사결정 용이하게 해 뭔가 좀 키워보려고 (완전자회사 편입)했다”며 “계획에 대해서는 곧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