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28일 쌀값 회복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벼 매입자금 1조9000억원 지원 ▲농가 출하 희망물량 전량 매입 ▲고령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한 산물벼 매입 확대 ▲산지농협 보관·저장능력 향상 ▲벼 매입여력 확대를 위한 상호금융 추가예치금 이자 조기 정산 ▲범국민적 쌀 소비촉진 운동 전개 등의 내용을 포함한 쌀 수확기 대책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농협중앙회에서 지원하는 산지농협 벼 매입자금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6000억원 늘어난 1조9000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할 수 있도록 농협사상 최대 물량을 매입했던 전년과 동일하게 180여만t을 매입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예상생산량인 400여만t의 45%에 해당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가뭄, 집중호우, 우박 등 기상 이변에 이어 4년째 계속되는 쌀값 하락으로 우리 농업인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 농업인들 얼굴에 다시 웃음꽃이 피고, 신바람 나게 농사를 지으실 수 있도록 농협 10만 임직원은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의 시금석인 쌀 산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