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밥상물가가 치솟으면서 가뜩이나 지갑이 얇아진 가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달 들어 일부 성수품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몇달 새 워낙 가격이 급등했던 터라 ‘착시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가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은 최근 10년간 전체 물가의 두 배가량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3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2.1%를 기록했다. 이달 명절 성수품 가격은 수치상으로 과일을 제외하고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선과실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21.5% 급등, 4개월 연속 20%대 증가폭이 이어졌다.
반면 신선어개는 4.5% 상승에서 멈췄다. 채소류 가격은 4.2%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채소값은 지난달에 22.8%나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1만8889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3596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1.1%, 1.8% 하락했다.
지난주 기준으로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4%, 2.6% 낮아졌는데, 이번 주 들어 명절 성수품 가격이 더욱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밥상물가가 다소 진정된 것은 착시현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 43.6%나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기상여건 개선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품목별로 수급‧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산물 수급관리기반 강화 등의 구조적 노력을 병행한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살충제 파동으로 들썩이던 계란값이 안정된 것도 한몫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간 10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평균 1.4배 확대해 공급하고 있다.
aT가 27개 대형유통업체의 7개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잣‧곶감‧한우갈비‧사과 등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추석 성수품 가격이 급등하다 정부의 수급대책 등 영향으로 명절 직전 다소 진정됐다는 의미다.
실제 생활물가는 예전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지출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증가해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실상 명절 성수품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지수 역시 올해 4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석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명절 성수품 가격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40.7%, 축산물 46.8%, 수산물은 54.6%가 올랐다. 배추(223%), 밤(75.2%), 조기(64.7%) 등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25.8% 상승했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우리나라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5.6%로 OECD 회원국 평균(1.7%)의 3.3배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OECD 평균을 웃돌았다.
정부 관계자는 “농산물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전기요금 인하 기저효과 등이 겹치면 소비자물가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가격대책과 농산물 수급관리기반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일부 성수품 가격이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최근 몇달 새 워낙 가격이 급등했던 터라 ‘착시현상’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 가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은 최근 10년간 전체 물가의 두 배가량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과 비교하면 3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2.1%를 기록했다. 이달 명절 성수품 가격은 수치상으로 과일을 제외하고 다소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신선어개는 4.5% 상승에서 멈췄다. 채소류 가격은 4.2% 감소해 4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됐다. 채소값은 지난달에 22.8%나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올해 차례상 구입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1만8889원, 대형유통업체는 30만3596원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각각 1.1%, 1.8% 하락했다.
지난주 기준으로 차례상 비용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3.4%, 2.6% 낮아졌는데, 이번 주 들어 명절 성수품 가격이 더욱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이달 들어 밥상물가가 다소 진정된 것은 착시현상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는다.
채소류 가격은 지난해 43.6%나 급등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최근 기상여건 개선으로 출하량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여기에 정부가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품목별로 수급‧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농산물 수급관리기반 강화 등의 구조적 노력을 병행한 성과가 일부 반영됐다. 조류인플루엔자(AI)와 살충제 파동으로 들썩이던 계란값이 안정된 것도 한몫했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을 위해 구매가 집중되는 추석 전 2주간 10대 주요 품목을 중심으로 공급물량을 평균 1.4배 확대해 공급하고 있다.
aT가 27개 대형유통업체의 7개 선물세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잣‧곶감‧한우갈비‧사과 등이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졌다.
추석 성수품 가격이 급등하다 정부의 수급대책 등 영향으로 명절 직전 다소 진정됐다는 의미다.
실제 생활물가는 예전에 비해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지출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으로 작성되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증가해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사실상 명절 성수품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지수 역시 올해 4월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석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주요 명절 성수품 가격은 10년 전과 비교해 큰 폭으로 올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의 두 배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 40.7%, 축산물 46.8%, 수산물은 54.6%가 올랐다. 배추(223%), 밤(75.2%), 조기(64.7%) 등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25.8% 상승했다.
통계청과 OECD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우리나라 식료품‧비주류음료 물가상승률은 5.6%로 OECD 회원국 평균(1.7%)의 3.3배에 달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OECD 평균을 웃돌았다.
정부 관계자는 “농산물 수급여건이 개선되고, 전기요금 인하 기저효과 등이 겹치면 소비자물가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수급‧가격대책과 농산물 수급관리기반을 강화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