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립스틱 프린스' 김지욱 CP가 CJ E&M을 떠나 SM엔터테인먼트로 자리를 옮겼다. 김지욱 CP는 SM C&C 제작본부에서 본부장급을 맡게 된다.
28일 아주경제의 단독취재에 따르면 김지욱 CP는 지난주 CJ E&M 생활을 정리하고 현재 SM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상태다.
김지욱 CP는 "앞으로도 계속 콘텐츠를 만들고 기획하고 제작할 계획"이라며 "아직 예정된 프로그램은 없지만, SM 아티스트를 활용한 자사 콘텐츠나 그외의 콘텐츠들도 기획·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SM C&C에 좋은 MC 분들과 배우분들이 계셔서 기대가 크고, 가까이서 뵐 수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획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식구회사인 에스팀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프로젝트도 생각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플랫폼에 맞춘 프로그램보다는 콘텐츠가 우선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SM에서 좋은 제안을 주셨고 현재 SM이나 에스팀, 미스틱과 하고 있는 콜라보 프로젝트들도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고 이적 동기를 밝혔다.
특히 그가 자리를 옮긴 곳이 제작본부인 만큼 웹드라마 제작이 기대된다.
이에 대해 김지욱 CP는 "많은 웹드라마들이 만들어지고 있는데, 차별화된 웹드 제작에 욕심이 난다"고 말한 뒤 "하고 싶은 프로그램은, 현재 SM으로 넘어가는게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 아직은 말씀드릴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오리지널 프로그램 외에 아티스트들과 직접 호흡할 수 있는 만큼 비즈니스형 콘텐츠 제작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살짝 덧붙였다.
그의 SM엔터테인먼트로의 이적은 최근 CJ에서 YG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한동철 PD의 행보와도 비교된다. 비슷한 시기에 CJ의 두 스타 PD가 YG와 SM이라는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한 것에 대해 김지욱 CP는 "아무래도 SM C&C, 소녀시대와 프로그램을 계속하면서 호흡을 맞춰왔던 것이 좋은 인연이 된 것 같다"며 "SM에 욕심나는 아티스트가 많아서 더더욱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