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선물·준비는 서울광장에서~'
서울광장에서 전국 각지의 명품 농수특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거래장터가 펼쳐진다.
지난 1~8회 개최 결과 823만여 명의 발길이 이어져 총 519억여 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123개 시군에서 231개 농가가 참여했다. 올해 9회째로 단일행사로는 전국 최대 규모다.
이 기간 전국 130개 시·군이 인증한 농수특산물 2000여 품목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해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줄여준다. 매일 4대의 특장차를 배치하고, 오는 24일 일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야간 장터를 열 계획이다.
행사 동안 서울광장에서는 옛 장터를 재현한 초가부스와 주막 등 이색적인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또 무대에선 시민들이 참여하는 장터 노래자랑, 전통공연, 제수용품 깜짝 경매, 각설이 타령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된다.
서울시는 모든 판매부스에서 신용카드로 농수특산물 구입이 가능토록 하고, 물건을 바로 배송할 수 있는 택배서비스와 보관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둘째날인 25일 오전 11시 메인무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참여 시·도지사, 서울시의회 의원, 농어민 단체 등 500 여명이 함께하는 개막식이 개최된다.
이와 함께 서울장터 일환으로 오는 25~29일 시청 본관 1층에서 농부 작가 김종관의 사진전 '산은 그 자리에 강은 그 곳에 그대로 흐르게 하라'가 마련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에게 공급하고, 생산농가에는 실질적 소득을 보장해주기 위한 취지"라며 "단순히 농수특산물 판촉을 넘어 소통 및 교류로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발전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