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임 대표는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고용부의 노동환경 개선 논의와 관련 카카오예약전송 요구에 회의적인 답변을 고수했다.
임 대표는 "‘카톡금지법’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는 우리가 미국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구글 금지법, 페이스북 금지법, 인스타그램 금지법과 같다"며 "어떻게 이렇게 프레이밍이 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것은 연결되지 않을 권리에 대한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퇴근 후 연결되지 않을 권리는 사회적으로 의미있고, 중요한 아젠다라고 생각한다. 문자, 이메일, 전화를 할 수도 있고 다른 종류의 메신저, SNS로 연락을 할 수도 있다"면서 "카카오톡 기능들을 잘 보면 방마다 알림 설정을 할 수 있고, 아예 특정시간에 알림을 받지않도록 하는 것도 있다. 기능은 있을 건 다 있다. 기능의 이슈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즉 "각 조직 마다의 일하는 방식에 대한 거라 그 건 사회주제라고 생각하지, 기능하나 추가하고 빼고의 문제가 아닌 것 같다"라는 것이다.
하지만 카카오는 신중한 입장을 내놓으며, 이야기는 진전되지 않았다.
현재 카카오톡은 채팅방별 알림 관리, 키워드 알림, 친구 차단, 단체 채팅방 재초대 거부 및 나가기, 신고 기능, 방해금지 시간대 설정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