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한 노동시간, 낮은 보수 등 열악한 국내 방송제작 근로자들의 업무 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국내 방송제작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집담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직무대행 강만석)은 오는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 16층 컨퍼런스룸에서 ‘을’ 없는 방송제작 근로환경을 주제로 전문가 집담회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독립제작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다양한 직군의 전문가들도 참석해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일수 조명감독, 윤대영 SBS A&T 촬영감독, 이향림 작가(방송작가유니온), 최영기 전 한국독립PD협회장은 현장에서 겪은 국내 방송제작 시장의 근로 실상을 전하고, 배대식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사무국장은 국내 독립제작사의 현실을 가감 없이 알릴 예정이다.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분석팀장은 “과도한 노동시간, 인권 침해 등 방송제작 근로자들의 열악한 업무 여건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사회적 논의가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집담회가 이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