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경찰 출석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2017-09-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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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회삿돈을 자택 수리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19일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한 조 회장은 자택 수리를 직접 지시했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용 중 30억원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있다.

이날 경찰은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을 알고 있었는지, 비정상적 자금 지출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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