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9일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윤정훈 기자] 회삿돈을 자택 수리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경찰에 출석했다. 19일 오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조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출석한 조 회장은 자택 수리를 직접 지시했냐는 질문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짧은 입장을 밝혔다. 조 회장은 2013년 5월∼2014년 8월 서울 종로구 평창동 자택 인테리어 공사 당시 공사비용 중 30억원가량을 그룹 계열사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를 받고있다. 이날 경찰은 조 회장이 회사 자금 유용을 알고 있었는지, 비정상적 자금 지출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관련기사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5주기…일대기 담은 평전 공개"조양호 선대회장 추모하며"···한진그룹, 일우배 탁구대회 성료 #조양호 #한진 #조사 #경찰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