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 4건 중 1건 가을철 발생… 소방청, 하산 시작한 정오 이후에 집중

2017-09-19 09:14
  • 글자크기 설정

  [표=소방청 제공]


한해 산악사고의 전체 4건 중 1건이 9~10월에, 특히 절반 이상은 휴일 동안 일어났다.

19일 소방청 119구조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산악구조 활동건수는 총 9133건이었고 이 가운데 9월과 10월에 2171건이 집중됐다.
 
2016년 기준 월별 산악사고 현황을 보면 1월 657건, 2월 453건, 3월 541건, 4월 725건, 5월 922건, 6월 774건, 7월 780건, 8월 893건, 11월 712건, 12월 505건 등으로 집계됐다.

9~10월 가을철 요일별 발생 건수는 토요일과 일요일이 각각 516건, 589건으로 다수였다. 이외 평일에도 하루 평균 27건이 발생했다.

사고발생 시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에 456(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산을 내려가기 시작해 피로도가 높은 정오 이후에 사고가 몰렸다.

소방청은 이런 산악사고 예방 차원에서 △기상정보, 등산코스별 거리·난이도 체크 △유연성을 위해 등산 전 가벼운 스트레칭 △정해진 등산로 이용 △칼로리 소모에 대비해 충분한 수분 섭취와 비상식량을 준비 등을 당부했다.

소방청 이창화 119구조과장은 "산행 중 방심 및 부주의한 행동은 피하고, 지나친 자신감으로 무리한 산행은 자제해야 한다"며 "산행 중 음주는 피로도 증가와 판단력을 흐리게 해 사고 촉매역할이 될 수 있으므로 절대 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