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도 흠뻑 빠진 ‘VR 페스티벌 2017’

2017-09-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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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교육·의료·국방 등과 융복합을 통한 VR 신기술 현장 방문

KT·CJ·오큘러스·소니 등 국내외 76개 기업 194개 부스로 구성

 

이낙연 국무총리가 코리아VR페스티벌 2017 현장에서 KT의 VR봅슬레이를 체험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은(AR)은 4차 산업혁명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요소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18일 서울 상암 DMC 지역 누리꿈스퀘어서 펼쳐진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 현장을 방문해 가상현실을 토대로 한 융합신기술을 체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김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윤경림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이번 방문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신산업인 VR 산업 현장을 방문해 전시물을 살펴본 후, 신산업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표명하고 개발자를 격려하기 위해 이뤄졌다.

올해 3회째인 VR 페스티벌은 융합신기술과 제품 시연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성과 확산과 양질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CJ, 오큘러스, 소니 등 국내외 대기업과 쓰리디팩토리, 길재소프트, 프론티스, 토탈소프트뱅크 등 혁신기업 등 총 76개 기업의 194개 부스로 구성됐다. 해외에서도 미국, 일본, 호주, 중국 등 6개국 15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국내외 주요 VR기업의 최신 서비스와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VR 콘텐츠 공모전인 그랜드챌린지 △국내외 저명 인사들의 기조강연이 진행되는 컨퍼런스 △글로벌 투자상담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로 구성됐다.

이날 이 총리는 기업들의 전시 부스를 돌며 주요 제품 현황을 둘러봤다. 특히 이 총리는 KT의 부스에서 봅슬레이 VR 어트랙션을 직접 체험한 뒤 “지난 주말 평창에 들러 봅슬레이 경기장을 둘러봤는데, 일반인들이 즐기기에는 위험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이처럼 실감나는 가상현실이 함께 하고 5G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많은 대중들이 더 재밌게 즐길수 있겠다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오른쪽)가 코리아VR페스티벌 2017 의 그랜드 챌린지에 방문하여 VR개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어 이 총리는 △원격 대전이 가능한 공간기반 상호작용 VR게임을 상용화 한 쓰리디팩토리의 캠프VR △길재소프트의 세계 최초 VR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한 태아 확인 콘텐츠 △프론티스의 HMD AR기반 전자식 기술 교범 플랫폼 △VR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금속 형상을 가상 제작 및 평가하는 토탈소프트뱅크의 용접 훈련 시뮬레이터 등 제조·교육·의료·국방 등 기존산업과 융복합을 통한 VR 신기술을 체험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국내 VR·AR 개발자의 도전적 콘텐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해커톤 형식의 콘텐츠 개발 공모전 ‘그랜드챌린지’ 현장을 찾아 유망 개발자와 스타트업 대표들을 격려했다. 또한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에 성과 확산과 양질의 새로울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번 VR 페스티벌은 VR 관련 산업동향과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컨퍼런스와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아시아권 투자자·바이어 초청 상담회 및 네트워킹 리셉션 개최 등을 통해 국내 VR·AR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글로벌 투자상담회도 진행한다.

이 총리는 “우리가 이제까지 대한민국의 발달사를 보면 기초기술의 개발에는 한걸음 늦었지만, 응용기술 만큼은 앞서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이 이룬 성취 가운데 1등이 과학기술의 발달이다. 한국의 과학기술의 수준이 앞으로 더 느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상현실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핵심 원천기술개발과 규제 개선 등 관련 정책을 펼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개최된 코리아 VR 페스티벌 2017은 오는 20일까지 열리며 약 1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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