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액체연료 UDMH 자체 생산 가능성

 

북TV,'화성-12형'발사영상 공개 (서울=연합뉴스) 조선중앙TV가 16일 오후 전날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발사장면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을 이동식발사차량에서 미사일본체를 세워 공중으로 발사하는 모습. 

미국 정부는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는 비대칭디메틸히드라진(UDMH)을 중국과 러시아가 제공하고 있는지 여부를 파악 중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17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NYT는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 또는 지연 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로켓의 액체연료인 UDMH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 연료를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에 제공하고 있는 것이 확인될 경우 제재나 방해공작을  통해 북한 유입을 차단하는 방법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이 외부 공급자에 의존하지 않고 UDMH를 자체 생산할 수도 있을 정도로 발전해 대북제재를 하기는 이미 늦었을 수도 있다고 NYT는 보도했다. 티머시 배럿 국가정보국장(DNI) 대변인은 UDMH 생산에 관한 NYT 질의에 "북한이 보여준 과학·기술 능력을 토대로 볼 때 아마도 북한은 UDMH를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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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MH는 사용되는 맹독성 화학물질로 중국과 러시아 유럽 일부 국가 등지에서 로켓의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미국은 이미 오래전 액체 연료 생산을 중단하고 좀더 안정적인 고체연료를 사용하고 있다.

NYT는 미국 정보기관이 오랫동안 북한이 강력한 미사일 엔진과 연료를 모두 갖췄을 수 있다고 경고해왔으나, 미 행정부는 북한의 연료 접근을 막기위해 긴급하게 움직인 적은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