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대상 국내관광전문여행사인 하나투어ITC는 서울시 및 5개 광역 지자체(강원, 대구, 경북, 인천, 전남)가 공동 주관한 가운데 지난 6월부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국 관광의 특정 지역 편중 추세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대하고 건강한 한국 관광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 상품은 서울시와 각 지역자치단체의 협력 하에 진행하는 정부 사업으로, 그동안 (재)한국방문위원회에서 운영하다 하나투어가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정해진 일정에 따라 움직이는 패키지 상품인 만큼 친절한 가이드가 1박2일 내내 동행하며 여행지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준다.
틈틈이 자유시간도 부여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쇼핑 강매, 가이드 팁 등 옵션도 없어 여행객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도 이 상품의 장점이다.
K-트래블 버스 여행상품에는 각 지자체만의 특색을 살린 5개의 테마여행이 포진해 있다.
인천 여행의 콘셉트는 전통문화여행이다. 강화도에 방문해 활쏘기와 탁본을 시도해보고 전통차를 즐기는 등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이 마련돼 있다.
대구에서는 서문시장과 김광석 거리, 동성로 등을 방문하고 팔공산 케이블카와 구암 팜스테이 등을 체험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테마로 잡은 경북 여행은 안동하회마을에 방문해 하회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강원 여행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인 주문진을 둘러보고, 2018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을 방문한다.
전남의 경우 여수엑스포공원에서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낭만포차에서 한국의 포차 문화를 체험하는 여수 밤바다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모든 상품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원하는 전문 가이드를 지정할 수 있고 VISA, MASTER는 물론 AMEX, JCB, 알리페이, 유니언페이 등 각 문화권에 맞는 결제시스템을 지원해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높인다.
5개 지역 상품 모두 노쇼핑∙노옵션∙노팁으로 진행되며 인사동 SM면세점 앞에서 출·도착한다.
출발일은 인천/대구/강원은 목요일, 경북/전남은 화요일이며 상품가격은 $17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