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체급식 대기업에 대한 규제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인해 주가는 고점 대비 약 20% 정도 하락했다”며 “해당 우려가 실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직영 비중이 70%에 달하는데다 위탁시장 참여자 수가 많다는 점, 또 상위 3개 사업자의 시장 집중도가 낮아 특정 사업자가 특혜를 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내년 최저임금 인상도 약 16% 정도 인상될 예정이지만 급식 조리원들 급여가 최저임금 이상이고, 영업장 수가 증가하고 있어 신규 채용 규모 조절을 통해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유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도 “단체급식부문의 매출비중은 13.6%, 이 중 그룹사 비중은 5% 내외로 미미하다”며 “최근 비그룹사 중심의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CJ프레시웨이의 단체급식 신규 수주는 생산능력, 물류센터 등의 체질적인 측면에서 중소업체의 시장 진입이 어려운 대형거래처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소상공인연합회에서 대기업의 구내식당 입찰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한 공공기관의 단체급식 매출액이 없다”고 말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규제가 강화됐거나 성장 모멘텀이 크게 약화됐다고 접근할 이슈가 아니”라면서 “주가 하락폭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