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현재 E형 간염 예방접종과 치료제는 없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금만 주의하면 E형 간염 예방은 충분히 가능하고 설사 E형 간염에 감염됐다고 해도 대부분 충분히 쉬면 자연 회복된다.
E형간염은 E형간염 바이러스(Hepatitis E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이다.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에 감염된다. 잠복기는 15~60일(평균 40일)이고 잠복기가 지나면 피로, 복통, 식욕부진, 황달,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임신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치명율이 높지만 건강한 성인은 충분히 쉬고 수액을 보충하면 대부분 자연회복된다. 치명율은 약 3%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