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 서울의 한 대형 마트 계란 판매대에는 “현재 당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계란은 정부 주관 하에 실시된 살충제 검사를 통과한 상품입니다. 안전성이 입증된 계란이오니 쇼핑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며 정부가 부적합 판정을 내린 살충제 계란은 판매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부가 부적합 판정을 받은 살충제 계란을 모두 회수해 폐기한 이후 이 대형 마트를 찾은 고객들은 이따금 달걀을 구입했다.
정부가 지난 15일부터 모두 1239개 농장을 검사한 결과 1190개 농장이 적합, 49개 농장이 부적합으로 판정됐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49개 농장은 일반 농장(전체 556개) 18개, 친환경 농장(683개) 31개이며, 부적합 판정 49개 농장에서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피프로닐(8농장), 비펜트린(37), 플루페녹수론(2), 에톡사졸(1), 피리다벤(1) 등 5개 성분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