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어 살충제까지 악재가 터져 달걀 판매가 중단된 서울의 한 대형 마트[사진=이광효 기자]
올 초 AI(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지난 14일 친환경 산란계 농장으로 분류된 1개 산란계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1개 산란계 농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 살충제까지 악재가 터져 달걀 판매가 중단된 가운데 비어 있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의 계란 판매대를 본보가 15일 오후 7시쯤 촬영했다.
AI에 이어 살충제까지 연이어 일어나 달걀 판매 중단 사태까지 발생한 서울의 한 대형마트 판매대는 비어 있었다.
이 대형마트 판매대에 걸려 있는 표지판에는 “정부의 잔류 농약 전수 검사 결과 합격 판정된 농장의 상품만 유통할 수 있다”며 달걀 판매가 중단됐다고 쓰여 있었다.
이 대형마트의 한 관계자는 기자에게 “전수검사 결과 합격 판정을 받으면 판매를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AI 이어 살충제까지 연이은 악재를 막지 못한 정부의 무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수 검사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된다. 전수 검사 결과 추가적으로 살충제 계란이 발견되면 달걀 판매 중단 사태는 장기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