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올해도 그동안 수년째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CSR)을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대표적인 사례다. 동아제약은 지난달 3일부터 23일까지 제20회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0년간 25만 6386명이 지원해 2857명이 참가했으며, 경쟁률 129대 1, 누적 거리 1만 1458km 등 기록을 남겼다.
올해 행사에서도 참가자들은 경주 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출발해 영천, 제천, 이천 등을 거쳐 서울까지 20박 21일간 총 578.7km를 걸었다. 또 20주년을 맞아 1회부터 19회까지 역대 참가자와 가족 1600여명이 참석해 기념행사도 가졌다.
지난 4일 충북 청주시 녹십자 오창공장에서 열린 ‘혜능윈드오케스트라’ 특별공연도 장기 사회공헌활동과 무관하지 않다.
녹십자 오창공장 임직원들은 지난 2011년부터 7년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혜능보육원을 매해 15회 이상 방문하면서 시설 정비, 체육활동 등으로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오케스트라는 녹십자 직원들의 도움에 화답하고자 보욕원 원아들이 직접 공연을 준비해서 이뤄진 것이다.
혜능윈드오케스트라는 9세~21세 혜능보육원 원아들과 사회복지사로 구성돼있으며, 매년 장애인 시설과 보육원 등을 방문해 여러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유한양행·녹십자·종근당·동아쏘시오그룹 등 국내사들은 대체로 장학재단을 통해서 장학금 지원과 기부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