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강남구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이르면 12월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6월 정비구역 지정이 고시되면서 추진위 설립을 위한 단계를 거치고 있다"면서 "공공지원방식(시·구 지원)을 통해 이르면 12월, 늦으면 내년 초 쯤 예비추진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임원단이 주민동의서 50%를 받게 되면 추진위 설립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구 일원동 615-1번지 일대 일원개포한신아파트는 1984년 입주했다. 서울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6월 회의를 열고 '일원개포한신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통과시켰다.
시는 앞서 우성7차단지, 현대4차단지와 공동개발을 권장했지만 이번 결정으로 일원개포한신아파트 단독으로 개발토록 했다. 향후 인접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 12, 13(우성7차단지, 현대4차단지)의 공동개발 추진이 무산될 경우에 대비한 것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대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영희초·일원초·중동중·중동고 등이 인접해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 따르면 전용 82.3㎡가 8억6000만원~9억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지난 6월 도계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전용 82.3㎡, 107.6㎡, 84.5㎡가 3000만~6000만원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