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1년 개교한 서남대학교가 폐교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설립자인 이홍하 전 이사장의 사단비리 때문인데요. 무려 1,000억여원을 횡령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이 전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938년 전라남도 고흥군에서 태어난 이 전 이사장은 조선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해 순천고등학교와 광주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근무했습니다. 이후 목욕탕 운영과 부동산 투자로 번 5000만원으로 1977년 '홍복학원'을 설립한 그는 그해 옥천여자상업고등학교(현 서진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총 8개의 학교(서남대, 광양보건대학, 한려대학교, 신경대학교, 서울제일대학원대학교, 광주예술대학교(2000년 폐교), 대광여자고등학교, 광남고등학교)를 설립해 사학재벌로 불리게 됩니다.
그러던 중 지난 2015년 이 전 이사장은 교도소 동료 재소자와 말다툼을 하다가 무차별 폭행을 당해 갈비뼈와 턱뼈가 골절되고 뇌출혈 증세를 보이는 등 중상을 입어 구속집행정지 상태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재수감되기도 했습니다.
사학재벌의 비리로 정작 피해는 서남대 학생들만 받고 있네요. 결국 폐교 수순을 밟고 있지만 공부에 열중해야 할 학생들이 피해 받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