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 맞춤형 IT 인재육성 나선 카카오

2017-08-0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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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생활 코딩 캠프' 등 코딩 인재 육성 프로그램 마련

[사진= 카카오]

2018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소프트웨어 교육이 의무화되는 등 IT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 이슈와 맞물려 IT인재 영입과 육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특히 카카오는 학생들부터 일반인까지 범위를 넓혀, 신기술·신시대를 이끌어 갈 IT인재 키우기에 공을 들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일 카카오에 따르면 3일까지 제주도에 위치한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서 제주도내 중·고등학생 대상의 '카카오와 함께하는 생활코딩 캠프'를 진행한다. 캠프는 도내 청소년들이 코딩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한 행사로 지난 6월에 진행된 모집에서 중학생 35명, 고등학생 85명이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캠프 기간 동안 웹의 역사에 대한 이해와 함께 HTML을 통해 코딩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코딩 실습을 진행하게 된다.

카카오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코딩 인재 양성을 위해, 오는 5일부터는 '카카오 코드 페스티벌'을 개최하기로 했다. 카카오가 처음으로 도전하는 코딩 경연은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진행, 알고리즘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참가해 코딩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이고 예비 개발자들이 실질적인 코딩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카카오는 코드 페스티벌을 통해 다양한 주제와 형식으로 예비개발자와 개발자가 기술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향후에는 성적 우수자에게 카카오 인턴십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해 인재 교육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신정환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개발자를 위한 행사를 정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카카오는 코딩 꿈나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에서 제주도내 초등학생 대상의 '카카오와 함께 하는 창의컴퓨터 교실'이 열린다. 김종훈 제주대 교육대학 교수 연구팀과 함께 진행하는 창의컴퓨터 교실은 도내 초등학생들이 마이크로 비트를 통해 블록코딩을 손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초등학교 4~6학년 60명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카카오는 제주도내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Show me IT’와 ‘언플러그드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미래 인재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제주대학교와 협력해 기업 맞춤형 IT인재를 육성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카카오 스페이스닷원에 VR 체험존과 에듀랩을 구축하는 등 제주지역 IT 교육과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제주도민들과 청소년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코딩, VR드론캠프 등 다양한 IT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고 IT서비스에 대한 정보격차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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