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에도 광고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네이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14.4% 늘어난 1조1296억원"이라며 "광고 성수기 효과와 쇼핑 거래액 호조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천852억원으로 4.6% 증가했으나, 라인을 제외한 웹툰과 캠프모바일 등 기타 자회사들의 손실이 확대하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동률 KB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목표주가를 104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그는 "이익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현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며 "중장기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