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국 토지거래량 155만4천필지…역대 최대치

2017-07-27 13:09
  • 글자크기 설정

순수토지 거래량은 58만4천필지…전년 동기 대비 4.9%↑

전국 토지거래량이 통계치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래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업 및 주거용 토지 거래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상반기 전체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및 순수토지) 거래량이 총 155만3739필지(1095.4㎢, 서울 면적의 1.8배)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4%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관련 통계치가 집계된 지난 2006년 이후 상반기 기준으로 가장 많은 거래량이다.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총 58만4093필지(1018.8㎢)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64만5902필지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고, 지방은 90만7837필지로 6.5% 늘어 수도권의 증가폭이 더 컸다.

또 전년 동기 대비 세종(56.3%), 광주(25.3%) 등은 증가한 반면, 울산(-9.6%), 제주(-9.1%)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의 경우 수도권은 14만6229필지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고, 지방은 43만7864필지로 2.6% 늘었다.

세부지역별로는 인천(24.6%), 경기(12.2%), 충남(11.8%) 순으로 증가한 반면, 제주(-23.9%), 세종(-3.7%) 등은 감소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전체 토지 기준) 주거지역이 6.7%, 상업지역이 30.1%, 공업지역이 11.3%, 녹지지역이 10.7%, 농림지역이 8.1% 증가했다.

또 개발제한구역이 11.5%, 용도미지정이 131.7%, 관리지역이 2.7% 증가한 반면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0.6% 감소했다.

지목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임야(15.8%), 기타(15.0%), 대지(10.8%), 공장용지(10.1%), 답(7.0%), 전(5.0%) 순으로 높게 상승한 가운데, 이 중 건물 유형별(대지와 공장용지 집계)로는 상업업무용(44.5%), 공업용(22.5%), 기타 건물(8.2%), 주거용(6.8%), 나지(4.4%) 순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토지거래량은 상업 및 주거용 토지 등 거래 증가로 상반기 집계 기준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개발 수요 및 투기 우려가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 상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