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전자담배 '아이코스' 대전...'유해성은?'

2017-07-26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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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필립모리스코리아 제공]


편의점 업계가 앞다투며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판매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CU와 미니스톱에 이어 세븐일레븐까지 아이코스를 판매한다. 이마트위드미에서도 추후 아이코스와 전용 담배 히츠를 판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이코스는 지난달 한국필립모리스가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다. 전용 담배를 충전식 전자장치에 꽂으면 고열로 담배를 가열해 증기식으로 흡연을 하게 된다. 

다만 아이코스 유해성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코스 출시 2개월 만에 유해성 평가를 결정했다. 흡연 방식과 흡연 충족 효과만 봤을 때 궐련형 담배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견이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오는 8월부터 아이코코스 사용 과정에서 니코틴과 타르가 얼마나 나오는지 집중 검사에 돌입한다.

다만 필립모리스 측은 불에 태우지 않는 가열방식으로 증기가 발생하므로, 일반 담배와 비교해 타르와 같은 유해 물질이 90% 이상 적게 포함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아이코스가 일반 담배로 분류되면 소비자 시장에 적지 않은 파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일반 담배에 적용되는 세율 문제를 비롯, 경고 그림 표시 등의 규제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회사로부터 아이코스 검사법을 넘겨받은 후 타당성을 검토해보고, 해당 검사법을 채택하거나 자체적으로 검사법을 만들어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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