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이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보험사와 손잡고 국내 건설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한다.
건설공제조합은 24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보험사 자신도(JASINDO)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국내 건설사에 대한 건설보증지원과 양 기관의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건설사는 조합의 보증서를 담보로 현지 보험사인 '자신도'에서 계약체결에 반드시 필요한 계약보증, 공사선급금 수령시 필요한 선급금보증 등 각종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일부 신인도가 부족한 국내 건설사가 인도네시아를 진출했을 때 보증서 발급에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양 기관의 협약이 이행되면 국내 건설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자신도는 건설공제조합의 보증서가 있는 경우 보증수수료를 15% 이상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승준 이사장은 "국내 건설사가 해외 건설보증을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서 앞으로 인도네시아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양국의 건설산업 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