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첫 거래일인 24일 위안화가 달러 대비 강보합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CFETS)는 24일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05위안 낮춘 6.74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01% 소폭 절상됐다는 의미다.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우선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통화긴축 흐름, 중국 대외개방 속도 등 변수가 있어 올 하반기에는 다시 위안화의 달러당 환율이 등락 속 점진적 약세를 보일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제일재경망(第一財經網)은 24일 분석했다.
한편, 중국과의 무역 비중을 반영해 24개국 통화 바스켓에 대한 중국 위안화 가치 변화를 보여주는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2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CFETS에 따르면 지난주 21일 기준 위안화 지수는 전주 대비 0.43포인트 하락한 92.91을 기록했다. 지난 5월 31일(92.39) 이후 최저치다.
CFETS 위안화 환율 지수는 2014년 12월 31일 당시 환율을 100으로 기준 삼아 위안화의 상대적 가치 변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24일 유로화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7.8706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0743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7676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5.75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