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90주년 전람회, 中 지도부 총출동

2017-07-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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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 중국의 지도부가 전람회를 관람하고 있다.[사진=신화통신]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포함한 중국 지도부가 인민해방군 창군 90주년 기념전람회 개막식에 대거 참석했다.

시 주석과 리커창(李克强) 총리,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위정성(兪正聲) 정치협상회의 주석, 류윈산(劉雲山) 상무위원, 왕치산(王岐山)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장가오리(張高麗) 상무 부총리 등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은 21일 베이징 중국인민혁명군사박물관에서 열린 전람회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신화통신이 23일 전했다. 이 밖에도 리위안차오() 국가부주석 등 정치국위원과 국무원 국무위원 등 주요 요직 지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진핑 주석은 인민해방군 통수권자로서 개막식 연설을 통해 "인민해방군이 세계 최상급의 군대로 발전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공산당 지도하에 인민해방군이 90년간 독립·인민해방·국가번영·인민행복을 위해 달성한 업적을 찬양하고 "영광의 역사를 기억하며 '붉은 유전자'를 물려받아 새로운 출발점에서 혁명의 전(前)세대로부터 전해진 위대한 대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민들이 중국특색 사회주의 방향 및 이론·체제·문화에 대한 확신을 강화하고 중화민족 부흥을 위한 '중국의 꿈'에 매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람회엔 90년간에 걸친 인민해방군의 주요 전투, 사적, 업적을 보여주는 1천여 장의 사진, 1300여 점의 유물, 군사장비 등이 전시됐다. 관영매체들은 중국 최초의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함이 남중국해에서 훈련하는 사진, 중국 첫 수소폭탄 및 원자탄 모형 등이 관람객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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