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 세계사를 뒤흔들어 놓았던 대몽골 제국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 그 중심인물인 칭기스칸과 쿠빌라이에게 세계경영이 가능하도록 만든 요인과 노하우는 무엇인가?
● 디지털 노마드를 외치는 4차 혁명시대에 아시아의, 유럽의 지배자였던 과거 몽골제국의 역사 속에서 어떤 메시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몽골은 우리와 같은 정주문명권이 아니라 유목문명권의 중심 국가다.
필자는 물론 학문을 연구하는 역사학자가 아니다.
35년 이상 밑바닥 기자로, 미디어 경영인으로 지내온 까지 지낸 언론인이다.
따라서 학문적인 접근 보다는 언론인의 시각을 유지한 채 기나긴 몽골 역사를 따라가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현장 취재당시의 취재노트를 바탕으로 많은 역사 문헌과 자료들을 참조해
대몽골제국의 형성과정과 붕괴, 그리고 그 이후의 역사를 들여다보고 있다.
남의 나라 역사이기 때문에 생소한 부분도 많을 것이고 인명과 지명이 거슬리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필자가 집필해 온 몽골 역사이야기를 수정 보완해서 가급적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몽골은 한국을 ‘무지개의 나라’, ‘솔롱고스’라고 부른다.
옛 부터 우린나라에 우호적인 정서를 가졌던 몽골과의 역사적인 관계 속에서 현대를 함께 살아가는 방향도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이다.
200회 이상 이어질 장대한 역사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디지털 노마드 시대를 마주한 우리의 삶의 자세와 방향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지혜를 얻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
배석규의 대몽골 시간 여행에 아주경제 독자 여러분들을 초대한다.
[필자 약력]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러시아어를 공부했고 연세대 언론 홍보대학원에서 방송영상을 전공했다.
동아방송과 KBS, YTN에서 36년 동안 방송기자와 경영인으로 일해 왔다.
주로 정치부와 사회부 등에서 기자생활을 오래했지만 다큐멘터리 제작에 특히 관심을 갖고
몽골 관련 다큐멘터리 '새 천년을 꿈꾸는 땅' 7편과 '세계는 무역전쟁' 7편, '모스크바에 부는 훈풍', '자가 운전 시대'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필자는 이 번 '대몽골 시간여행'을 통해 독자들이 인류문화사적인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느끼게 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