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소리없이 강하다" 로맨스영화 '내사랑' '플립' 쌍끌이 흥행

2017-07-2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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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끌이 흥행 중인 영화 '플립'과 '내 사랑'[사진=영화 '플립', '내 사랑' 메인 포스터]

소리 없이 강하다. 마블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광풍 속, 로맨스 영화 ‘내 사랑’과 ‘플립’이 조용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월 20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9일 영화 ‘플립’(감독 롭 라이너·배급 팝엔터테인먼트)은 1만 8094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수 19만 1290명을 돌파했다.

지난 12일 개봉한 영화 ‘플립’은 첫눈에 운명을 느낀 소녀 줄리와 첫눈에 위기를 느낀 소년 브라이스가 펼치는 풋풋한 첫사랑로맨스로, 반전 로맨스를 그린 작품. 팬들의 뜨거운 성원으로 7년 만에 국내 정식 개봉,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는 중이다.

관객들은 “드디어 플립을 극장에서 볼 수 있구나”(아이디 JUP*****), “이런 느낌의 영화들이 있지. 포레스트 검프, 쇼생크 탈출처럼. 대단한 사건이 있는 것도, 액션신이나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닌데 옆에서 조근조근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은 영화”(아이디 woo********), “몇 번을 봐도 사랑스러운 영화. 모니터가 아닌 스크린으로 보니 더 좋다”(아이디 cal******)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 중.

특히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는 점, 어둠의 경로(?)로 접했던 영화를 큰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고 있다.

이어 ‘내 사랑’(감독 에이슬링윌쉬·수입 배급 오드)은 사랑에 서툰 남자 에버렛(에단호크)과 솔직해서 사랑스러운 여인 모드(샐리호킨스)가 운명처럼 세상에서 가장 작은집에서 만나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가는 로맨스 영화다.

같은 기간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1만 2747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관객수는 12만 6024명에 달했다.

관객들은 “50대를 앞둔 에단호크가 츤데레 연기를 펼치다니. 정말 최고”(아이디 junh*****), “처음에는 너무 담담해서 아프더니 다음에는 에단호크가 나쁜 사람이라 아팠다. 둘만의 사랑이 너무 엉성하고 아이 같아 슬펐다”(아이디 rfs****), “샐리 호킨스 역대급 연기에 모드의 그림까지. 음악 또한 포근하다”(아이디 story********)라며 칭찬 중이다.

‘기쁨의 화가’ 모드 루이스의 실화 로맨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 ‘로맨스 장인’ 에단 호크와 샐리 호킨스의 가슴을 울리는 연기, 에이슬링윌쉬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에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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