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미래차로 위기 극복" 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판매 부진 해법 고민

2017-07-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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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차 제공]


윤정훈 기자 = 현대·기아차가 18일 서울 양재동 현대차 본사에서 진행된 상반기 해외법인장 회의에서 신규 SUV 라인업 추가와 미래차 경쟁력 강화를 통해 하반기 판매 부진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현대·기아차의 국가별 해외법인장과 해외지역 본부장, 본사 주요 부문 경영진 등 약 60여 명은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주말을 제외하고 닷새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급변하는 판매 환경에 대한 창의적 대응 방안과 고객 최우선 대책 집중 토의했다.

특히 하반기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SUV 신규 라인업 확대 등 제품 경쟁력 향상 △미래차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현대·기아차는 하반기에 소형 SUV 코나와 스토닉을 유럽과 미국 등 해외 시장 순차적으로 투입하고, 중국에서는 전략형 SUV NU(프로젝트명)와 K2 크로스 출시해 판매 회복에 나선다.

또 미래차 개발 역량과 연구비 투자를 늘려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중국 구이저우성에 빅데이터 센터를 본격 가동하고, 연말에는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첨단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한 신차를 중국에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은 351만8566대로 전년 동기(385만1954대) 대비 9% 감소했다. 현대차가 219만8342대로 8%, 기아차가 132만224대로 9% 하락했다. 이에 825만대 판매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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