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3G 만에 시즌 5호 홈런·황재균, ML 첫 실책

2017-07-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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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성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가 13경기 만에 시즌 5호 홈런을 때려냈다.

박병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더블헤더 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4푼5리에서 2할4푼7리(251타수 62안타)로 상승했다.

2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좌완 선발 콜튼 터너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4회초와 6회초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박병호는 앞서 열린 1차전에서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3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3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같은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마크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4리(303타수 74안타). 볼티모어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 김현수(29)가 결장해 한국인 메이저리거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추신수는 5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냈다.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은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실책을 기록했다. 황재균은 같은날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치른 인터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1할6푼7리(36타수 6안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아쉬움이 있었다. 황재균은 3-3으로 맞선 6회초 무사 2루에서 클리블랜드 브랜던 가이어의 희생 번트를 잡았다. 이어 몸을 돌려 1루 쪽으로 공을 던졌지만 송구가 낮아 공이 뒤로 빠졌다. 공이 우익수 쪽으로 빠진 사이 2루 주자 호세 라미레스는 결승 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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