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비루투오소들이 선보이는 최고난도 연주

2017-07-18 14:11
  • 글자크기 설정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오는 28일 세종 체임버홀에서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의 놀라운 음악세계를 만날 수 있는 '클래식 제너레이션(Classic Generation)'의 두 번째 무대를 올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바이올린계의 젊은 거장으로 불리며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자리매김한 신지아와 ‘2014 뮌헨 ARD 콩쿠르’의 1위 없는 2위이자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한지호, 한국인 최초로 ‘유리 바쉬메트 콩쿠르’에서 우승, ‘안네-소피 무터 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는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함께하며 악기로 펼치는 대결을 선보인다.

‘비르투오소 VS 비르투오소’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에서는 최고난도의 기교를 요구하는 곡들로 준비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강렬하고도 애절한 선율의 비탈리 '샤콘느 g단조'를 한지호와 연주하며 화려하고도 감성적인 기교를 선보인다. 활의 기교와 왼손 연주 기술, 미분음 사용 등 20세기 초의 표현들이 사용된 이자이의 ‘바이올린 솔로 소나타 3번’은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선보이며 새로운 해석을 더한다. 또한 쇼팽, 리스트와 함께 당대를 주름잡던 피아니스트 ‘샤를 발랑탱 알캉’의 ‘12개의 단조 연습곡 Op.39' 중의 마지막 곡 '이솝의 향연'을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연주로 감상할 수 있다.

프로코피예프가 작곡한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C장조'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비올리스트 이화윤이 함께 연주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두 대의 바이올린 대신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연주로 더욱더 뚜렷한 음악적 대비와 함께 두 악기간의 절묘한 조화를 찾을 수 있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세 연주자가 함께 선보일 라벨의 '피아노 삼중주 a단조' 역시 첼로 파트를 비올라로 연주해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