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2012년 중국 상하이에서 파트너 계약을 맺은 상하이(교촌)찬음유한관리공사(이하 찬음유한공사)와 미수금 문제를 두고 최근 갈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보도를 통해 해당 사안이 본사의 갑질문제로 부각됐으나 교촌에프앤비는 18일 해명자료를 통해 비지니스 상 분쟁이라고 설명했다.
18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2012년 5월 1일 상하이의 파트너사인 찬음유한공사와의 계약이 5년 만기로 올해 4월 종료됐다. 양사는 재계약을 진행하지 않았는데 교촌에프앤비는 이에 관해 해당 법인의 불법적인 영업, 경영상의 불법행위가 감사를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또 파트너사와 계약 종료하면서 매장 일부를 인수하는 자산 양수도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특히 해당 파트너사가 인허가 사항을 구비하지 못해 불법적으로 운영되던 매장까지 인수하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찬음유한공사와 연관된 각종 분쟁에 관해 현재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수단을 검토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