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싱가포르 GDP(경제성장률)은 전분기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1분기 1.9% 수축한 점에 비하면 크게 개선됐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싱가포르 GDP는 2.5%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글로벌 무역이 회복되면서 싱가포르 경기흐름도 활발해졌다. 전자기기에 대한 중국의 수요가 늘어난데다 다른 제조산업이 강화되면서 싱가포르 경제도 수혜를 입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전분기대비 2.4% 성장했다. 전체 싱가포르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서비스 산업은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건설업은 4.3%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는 2%상승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기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다만 블룸버그는 고용시장이 부진해 유통 등 소비 산업이 가라앉은데다 자본시장이 여전히 슬럼프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