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큐브하우스’와 일본 도쿄 ‘토라노몬 힐즈’,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등과 같은 도로의 상공 및 지하를 활용한 창의적인 공간활용 사례를 국내에서도 발굴하기 위해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로 상공에 구름다리 형태의 주택을 짓거나, 좁은 골목길 지하공간들을 연결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그간 활용도와 관심이 낮았던 도로 상·하부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지닌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접수 마감 이후 10월 25일까지 주택과 도시,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평가를 진행, 11월에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 등과 함께 총 87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도로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제도를 마련하는 과정에서 본 공모전을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찾아 완성도를 높이고 추후 활용 가능한 사례를 폭넓게 발굴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수상작에 담긴 내용들을 정책적으로 참고하고 활용 방안 등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도로의 상공 및 지하를 활용한 창의적인 공간활용 사례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