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12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능 절대평가와 관련해 "교육부 내부에서도 그동안 연구·검토한 것을 바탕으로 8월 초까지 안을 만들고, 공청회 등 여론 수렴을 해서 이르면 8월 중순, 늦어도 8월 말 고시하겠다"며 "성취평가제 문제도 8월 말 내로 일단 판단을 마무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의 입시정책은 한마디로 '단순화'인데 이것이 학생 간 경쟁을 완화하고 학부모 부담을 줄이는 한편, 대학의 서열주의도 해소하는 방향으로 작동하면 좋겠다"며 "수시에서 예체능을 뺀 일반 교과목 특기자 전형을 축소·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내신전형, 수능 전형을 각각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평가와 관련해서는 "중간·기말시험 같은 '고사'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고 '과정'에 대한 평가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령 초등학교에서 중간·기말고사를 없애고, 중학교로도 이를 정착·확장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는 관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