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에 처음 만들어진 '이면도로 관리 매뉴얼' 중 공사현장에 적용 후 발생된 문제점을 보완하고, 실무자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내용을 추가한 '이면도로 관리 매뉴얼(Update)'을 8월부터 전면 시행한다.
개정된 매뉴얼은 총칙, 설계, 시공, 시공관리 등 4가지 내용으로 구성됐다. 도로관리의 시공방법 등의 기준을 현 실정 등에 맞게 수정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경계석과 경계석간의 줄눈 간격을 10mm로 획일화했다. 도로 양옆에 설치된 기존 L형, LU형 측구는 시공성이 우수하고 도로 미관 개선효과가 높은 공장(기성)제품으로 교체 시공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점이다.
특히 내년부턴 도로포장공사의 품질 향상 및 부실공사 방지 등을 위해 남구청에서 발주하는 도로포장공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업체는 국토교통부 산하 교육기관인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시행하는 '도로포장기술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공사 착공 시 교육수료증 사본을 남구청에 제출하도록 했다.
아울러 도로의 이중굴착 방지와 도로 굴착업무의 효율화를 위해 지하매설물 관리기관에 매년 초에 도로굴착사업계획을 제출하도록 했다. 관내 도로굴착 구간에 대한 사후관리를 위해선 도로굴착(복구) 완료 후 2년 동안 매 반기별로 현장을 확인해 도로침하 등의 하자가 발생되면 지하매설물 관리기관에 보수토록 했다고 남구는 설명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도로가 생활에 가장 밀접한 도시기반시설인 만큼 앞으로도 매뉴얼 내용 중 현장에 맞지 않는 것은 계속적으로 업데이트(Update)하는 등 신속한 도로정비와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해 이용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