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자 = 임대주택 관리 및 운영사업에 뛰어든 롯데자산개발이 최근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이달 말에는 주택임대사업 브랜드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11일 "롯데자산개발만의 주택임대사업 브랜드를 내놓기 위해 현재 내부적으로 이미지 선정 등 마무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쯤 브랜드를 확정, 발표하고 신규 사업장 등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자산개발은 지난 5월 시행사인 원석디앤씨와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 마스터리스(통임대 후 재임대 방식) 계약을 체결했다.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 외 7필지(연면적 3만5000여㎡)에 지하 6층~지상 26층, 2개 동 규모로, 롯데자산개발이 건물을 지어 임대주택 499가구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해 직접 운영하게 된다. 2019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다.
이와 함께 롯데자산개발은 올 연말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 한국후지필름 부지(연면적 2만5000여㎡, 대지면적 5289㎡)에 지하 2층~지상 18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도시형 생활주택 400여 가구를 완공해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롯데자산개발의 첫 임대 운영 사업이며, 임대주택 내 냉장고와 침대, 소형가전 렌털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 서비스와 세대별 청소, 코인세탁기, 24시간 콜센터 운영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향후 주택임대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롯데만의 전혀 새로운 주거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