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일 서비스디자이너, 전문가, 시민, 공무원 등 20명으로 구성된 국민디자인단 신규 위원을 위촉하고, 올해 추진과제를 ‘한국 최초의 철도, 경인선 스토리텔링’으로 정하고 프로젝트를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민디자인단’은 시민이 주도하여 정책을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시민참여형 정책 워킹그룹이다. 그 동안 인천시가 국민디자인단과 연계하여 발굴‧개선한 주요 정책과제가 행정자치부 주관의 성과 공유대회에서 2년 연속 우수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2015년=원도심의 세대간 교류를 지원하는 마주소(마을주택관리소) 성과공유대회 국민사랑상(행정자치부장관)
△2016년) 근로자가 웃는 행복한 일터! Let 美 공장 특화과제(운영비‧특별교부세 6천만원), 성과공유대회 대상(대통령상)등이 수상작들이다.
올해 추진하는 ‘한국 최초의 철도, 경인선 스토리텔링’사업은 경인선을 축으로 연결되어 있는 인천시와 동구, 남구, 부평구 및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 창작하는 방식이다. 그 동안 단독으로 추진하던 과제와 달리 올해 새롭게 시도하는 지자체간 협업형 프로젝트이다.
국민디자인단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지만 단절되어 있던 경인선 주변을 스쳐 지나가는 공간이 아닌 머물러 있는 공간, 스토리가 있는 생활밀착형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새롭게 디자인할 계획이다.
앞으로 3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에 현장관찰과 주민 심층 인터뷰 등 조사활동을 통해 경인선 주변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를 통해 시민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 아이디어 개발 및 실행방안을 수립하여 경인선 전체의 정체성과 주민의 자긍심을 담은 실효성 있는 스토리와 콘텐츠를 제시하게 된다.
인천시는 올해 추진하는 국민디자인 과제가 완성되면 경인선 주변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스토리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인선 생활권의 활력 창출과 더불어 시민에게 다양한 정보 및 문화체험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도윤 서비스디자이너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3년째 인천시 국민디자인단 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면서, “올해 추진하는 경인선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도 시민이 필요로 하고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가 개발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찬훈 정책기획관은 “올해 추진하는 과제는 새롭게 시도하는 협업모델로서 국민디자인단 한분 한분의 아이디어가 반영된 스토리를 개발하여 시민중심의 새로운 정책이 생활속에 녹아 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