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박범천 기자 = 강원도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소형 전기차, 전기 바이크, 전기 자전거 등 소형 e-Mobility를 생산하는 수출 전문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e-mobility는 전기를 주 동력원으로 하는 전기차, 전기바이크, 전동킥보드 등 전기구동 차량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프랑스와 독일의 기술로 만들어진 미아전기차 인수기업과, 국내외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전문기업과의 e-mobility 투자 협약이 오는 7일 횡성 우천일반산업단지 준공식에 맞춰 체결된다.
강원도는 이번 준공식과 함께 e-mobility 산업을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예정으로 e-Mobility 해외인증지원센터 국책사업 유치, e-Mobility 산업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e-Mobility 부품기업 집적, 해수리튬 기술 상용화, e-Mobility와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프로젝트, 차세대 태양광 충전소 연구개발 및 보급, e-Mobility 쉐어링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SJ테크는 미아전기차를 인수한 중소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일반 전기자동차를 생산·수출할 예정으로 이날 매그넘사와 공장이전 및 설치, 운영 노하우 전수, 미아자동차 유럽판매와 관련한 협약을 체결한다.
또한 지난 4월 강원도 배터리 전문기업을 인수한 매그넘사로부터 2500대의 미아자동차를 선주문 계약을 통해 체결한 바 있어 안정적인 해외 수출망이 이미 확보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선주문 2500대는 2016년 기준, 국내에 보급된 전기차 5천대의 50%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향후 강원도는 전기자동차 수출의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투자자들로 부터 대규모 투자유치를 성공시킨 퍼스널 모빌리티는 생산·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T&E 모터스를 창업하고 횡성우천산업단지에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T&E 모터스는 글로벌 기술력 보유 기업과 합병 및 국책기관·대학 등의 기술이전을 통해 중국과 차별화된 품질경쟁력과 대등한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주도형 제품생산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제품의 완성도를 인정받아 일본 GGI그룹과 전동킥보드 및 전기바이크 1만대, 나이지리아와 농업용 모빌리티 3만대, 페루와 핵심부품 수출을 전제로 한 퍼스널 모빌리티 현지공장 건설 등 해외로부터 대규모 구매계약을 성사시켰다.
강원도는 횡성군 우천일반산업단지의 2공구 준공이 오는 7월 완료된다면서 국내 최초 전기자동차 특화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e-mobility 클러스터 1번지로 육성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