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구시와 제주항공에 따르면 민·관 합동으로 20대들이 선호하는 대구의 핫플레이스 관광지를 중국 북경에 소재한 대학교의 대학생들이 방문 후 자국 SNS(웨이보, 웨이신, 블로그 등) 채널에 관련 콘텐츠를 생성하고 포스팅하는 등 대구 관광 홍보를 펼치게 하기 위한 투어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사드배치로 인한 한국 단체관광 금지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의 불황을 돌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중국 북경에 소재한 대학교의 대학생 5명이 대구 관광 원정대를 구성해 대구-베이징 간 정기노선이 있는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해 오는 7월 4~10일까지 6박 7일간 20대의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대구의 주요 관광지를 답사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주요일정은 1일차부터 7일차까지며, 대구 핫 플레이스(Hot Place) 등을 체험하는데 1일차에는 구암서원, 근대골목투어, 동성로, 모노레일, 서문 야시장, 2일차에는 이월드(83타워), 신세계백화점(아쿠아리움), 평화시장, 3일차에는 팔공산케이블카, 동화사, 대구삼성창조단지, 대형마트 쇼핑 등을 하게 된다.
또한 4일차에는 향촌문화관,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삼성라이온즈파크, 5일차에는 마비정벽화마을, 사문진 유람선체험, 계명대학교, 디아크, 6일차에는 힐크레스트, 수성못 오리배체험, 면세점, 딤프 공연관람, 7일차에는 동성로 카페골목, 빵투어를 한다.
특히 마지막 7일차에는 20대 젊은 중국인 개별여행객 시각에서 대구 관광지 답사후 개선해야 될 사항 등에 대해 의견을 제안하는 시간도 가진다.
이번 공동 주최기관인 제주항공에서 대구 관광 원정대 지원자를 모집한 결과 중국 북경지역 대학생 98명이 신청했을 만큼 현지에서 큰 호응을 보였으며, 참가 신청자의 이벤트 참여 적극성, SNS 사용여부 등을 고려해 대구 관광 원정대 대원 최종 5명이 선발됐다.
한편, 7월 2~5일까지는 일본 유기농 쌀 연구·가공업체 및 관련 산업 종사자 9명이 대구 농업기관 및 주요 관광지를 사전 답사한 후, 일본 유기농 농업분야 교류 및 관련 특수목적 관광객이 향후 대구로 방문할 예정이다.
박동신 대구시 관광과장은 “서울, 제주도 이외에도 대구가 안전하고 재미있는 개별관광지의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20대 젊은 중국 개별여행객이 선호하는 관광목적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