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신영은 지난달 30일 NH투자증권, GS건설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 '문화방송(MBC) 여의도 부지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1만7795㎡에 달하는 부지에 총 사업비 약 1조2000억원대에 이르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MBC 여의도 부지는 오피스빌딩과 오피스텔, 상업시설 및 아파트가 들어서는 도시재생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신영 컨소시엄의 한 관계자는 “지웰시티라는 대규모 복합개발 경험을 갖고 있는 신영과 여의도 파크원의 재원조달을 성공시킨 NH투자증권, 파르나스타워의 성공사례를 보유한 GS건설이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면서 "파르나스타워, 그랑서울 등 국내 주요 오피스의 임대대행과 관리의 최고역량을 갖춘 신영에셋, 일본의 롯본기힐스 등 도시재생의 노하우를 가진 모리빌딩도시기획과 덴마크의 설계사 어반에이전시(Urban Agency), 한국의 기안건축 등도 파트너사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사업인허가를 완료하고 PF 완료 시점에 토지대금 6000억원을 상회하는 금액을 모두 납부하고 착공과 동시에 MBC가 오피스를 선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9년 초 착공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 준공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