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16일 LG전자에 대해 100조원 규모의 전장 수주 잔고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 61% 증가한 21조7000억원, 1조1961억원이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사업 부문 별 실적 추정치를 제시했는데, H&A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 35% 증가한 8조1680억원, 8079억원, 홈 엔터테인먼트(HE)는 3조7048억원, 1416억원으로 각각 18%, 15% 성장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VS)는 2조7244억원, 643억원으로, 비즈니스솔루션(BS)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 1015% 급증한 1조4509억원, 29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그는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영향에 따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2분기 글로벌 OLED 출하량은 약 140만대(23%) 수준일 것"이라며 "유럽을 중심으로 동사 OLED TV 판매 확대 흐름은 1분기에 이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이와 더불어 신흥국 중심의 볼륨존 가전 수요 회복세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글로벌 OLED TV 수요 회복, 신흥국 중심의 가전 수요 회복 및 약 100조원 수준의 견조한 전장 수주잔고 상황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