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식 경주시장, 민선6기 3주년 성과와 비전 밝혀

2017-06-29 17:10
  • 글자크기 설정

민선5·6기 열정과 도전 7년, 한수원 이전·하이코 개관 등 경제성장 기반 마련

최양식 경주시장이 29일 오전 10시 40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경주) 최주호 기자 =민선5기에 이어 민선6기 경주시정을 7년째 이끌고 있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29일 오전 10시 40분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열정과 도전의 7년 성과와 향후 시정비전을 밝혔다.

최 시장은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과 함께 달려온 7년은 오래된 미래 도시 경주의 새로운 천년을 열어가는 변화의 씨앗을 뿌리고 희망의 싹을 틔우는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한 “세월호와 메르스, 지난해 관측사상 유례없는 지진 등 관광경기 악재가 거듭되는 가운데서도 시민의 의연한 대처와 민관군경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냈으며, 위기를 통해 더욱 강해지는 신라인의 역사와 전통을 시민과 함께 한마음이 되어 증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주시의 변화와 성장은 각종 지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민선5기 첫해인 2010년 7307억 원의 예산규모가 올해 1조1460억 원으로 늘어난 반면, 지방채는 850억 원에서 345억 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기업체수는 1372개에서 1918개로 늘어나면서 5만1667명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외에도 등록외국인수는 72.8% 증가한 9454명, 주택보급률은 3% 증가한 113%, 교육경비는 60억 원이 증가한 82억 원, 공영주차장은 286% 늘어난 52개소 4951면, 상수도와 도시가스 보급률은 각각 4.6%와 14%가 증가했다.

이와 관련 최 시장은 “민생경제와 기반시설 투자, 신규 사업 발굴 등 시민행복재원은 늘리고 지방세 세수 확대를 통한 적극적인 부채감소 노력을 펼쳤으며, 전략적 산업단지 조성과 적극적인 맞춤형 투자유치 노력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와 시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환경과 사회적 인프라 제공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도시를 착실하게 준비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그 간의 대표적 성과에 대해서는 “경주는 대한민국의 역사적 고향으로 그에 걸 맞는 신라왕경 복원의 소망을 정책현실로 구현해 신라천년의 새로운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한수원 본사 이전과 함께 지역 경제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하이코 개관을 통해 유엔NGO컨퍼런스, 세계물포럼 등 수많은 국내외 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마이스산업의 중심도시로 떠오르면서 기존의 수학여행을 비롯한 역사관광에서 비즈니스관광을 새롭게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경주는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지만 농업총생산 8000억 원 이상의 농업도시이기도 하다”며, “급변하는 농업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미래 새로운 먹거리 개발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을 조성하고 농어업 발전기금을 확대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 시정 비전도 밝혔다. 눈앞에 보이는 단기적인 성과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미래 세대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으로 경주는 이제 스마트시티로 가야한다”며,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첨단과학이 융합된 이른바 ‘아주 오래된 미래도시’를 지향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소한 스마트미디어센터와 하이코의 비즈니스 관광을 연계, 실감미디어 핵심 원천기술 확보로 국내외 해외시장 선점 및 유망기업을 유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최 시장은 “풍부한 역사와 문화, 자연자원을 활용한 경주만의 가치를 기반으로 특화된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핵심관광콘텐츠 개발로 2000만 경주관광시대를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구축한 역동적 성장 기반으로 앞으로는 성장의 열매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공감 성장에 역점을 두고 각종 인프라와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시책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지속가능한 도시경쟁력을 한 층 더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