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남구청이 지역 주택재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관내 16개 주택재개발사업구역 중 최초로 B-08구역에 대해 주택재개발사업 시행인가를 했다.
남구B-08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은 2008년 정비구역 지정과 2009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및 조합 내부사정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중단위기에 내몰리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울산시에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변경)을 수립할 때 기준용적률을 10% 상향시켜 사업성이 확보 됐다.
남구에선 정비사업조합을 대상으로 교육과 컨설팅 실시하는 등 행정의 지원으로 조합내부의 추진동력이 살아나 사업의 본격추진을 가능케 했다는 후문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B-08구역의 재개발사업 추진은 불량한 주거환경개선으로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고 쇠퇴한 도시의 활력 증진에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관리처분계획인가 등 남은 행정절차에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은 답보상태에 있는 인근 지역의 재개발·재건축사업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과 아울러 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