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이 최근 경기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 화재로 쓰레기 대란 위기에 처한 이천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해 타 지자체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천 호법면 소재 경기동부권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이용하는 이천·하남·광주·여주 등이 자원회수시설 화재로 인한 가동중단으로 생활쓰레기를 처리하지 못하자 광명시 쓰레기 발생이 증가하는 하절기라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 이천시 생활쓰레기 150톤을 받아 소각처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타 지자체 쓰레기 반입에 대한 주민반대와 처리 용량 부족을 들어 소극적으로 대응한 일부 지역 사례에 비춰볼 때 광명시가 지자체 협력한 긍정적 사례라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시는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 광명시 자원회수시설 가동이 중단되는 경우에 대비, 시 쓰레기 처리방안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시는 1999년부터 소각용량 300톤/일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을 가동하고 있으며, 광명시와 구로구에서 발생되는 생활쓰레기를 전량 소각 처리하고 있다.